True&Monster - 10대와 20대는 '반항씩'이나 하고 있는가?
나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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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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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23:47
지금 한국의 10대와 20대를
 "싸가지 없고 불평만 많다" "아무 생각 없는 주제에 반항적이다"
라고 경멸하는 기성세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들의 과거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말로 이들이 기성세대에 '반항씩'이나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과도한 일반화를 무릅쓰고 말하건대,
 오늘날 한국의 10대와 20대는 승자독식이라는 무서운 룰을 내면화하고 있으면서도,
기성세대의 질서에 굉장히 순종적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바늘구멍만한 생존기회를 다름 아닌 기성세대가 틀어쥐고 있긴 때문이다.
 게다가 그 바늘구멍조차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20대에게 "네가 노력을 안해서 취직을 못하는 것"이라
 공개적으로 조롱하는 '문화계 인사'들이 몇몇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청년백수들'에게 카운슬링을 가장한 모욕을 퍼붓고는 그 글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걸 읽은 20대들 상당수가 고개를 주억거리며 감읍해한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통쾌한 지적이다" "주옥같은 명문이다"라며 사방팔방 친구들에게 권한다.
'희망고문'이 주는 고통이 급기야 '쾌락'으로 전도된 셈이다.
일종의 집단착란 증세이고, '세대 간 사도-마조히즘'이다.
이런 행태는 사태해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뿐더러 사회가 병들어있음을 보여주는 징후일 따름이다.

- 88만원 세대


젊은 세대의 무서운 순종성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래서 나에게 꽤나 아프게 공감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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