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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7 17:06
Is It a Choice? - 8점
에릭 마커스 지음, 컴투게더 옮김, 이형석 감수/박영률출판사


동성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너는 동성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동성애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게 아니라, 동성애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물은 거야. '잘 알고 있다.'라고 답할 수 있어? 우리가 사는 한국사회처럼, 이 책의 저자가 사는 미국사회도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어. 게다가 '동성애'에 대해 무관심한 혹은 혐오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게이'인 저자를 아는 친구들조차 "동성애는 선택이 아니었어?"라고 물으면서 동성애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지.
 
 그래서 이 책의 저자, 에릭 마커스는 "세상에 어리석은 질문이란 것은 없습니다."라는 믿음 아래, 전문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고 각종 신문과 책을 참고해서 동성애에 관한 질문과 답을 쓰고는 책으로 냈지. 그게 바로, 『Is it a Choice?』야. 자그마치 300가지의 질문과 답이 가득한 이 책은 흔히 우리가 품는 동성애에 관한 질문들을 담아놓고 있지. 첫 질문 '동성애자란 무엇인가요?'부터 '게이 게임'이란 무엇인가요?'까지. 우리가 흔히 겪게 되는 데이트, 군대, 종교 등등 분야별로 질문과 답이 빽빽하지.

질문과 답 속에서 드러나는 '동성애자'로서 산다는 것.

 단순히 질문과 답만 써놓은 듯하면서도, (그래서 편견으로 가득한 질문도 정성껏 저자는 답해주지. '어리석은 질문이란 없다.'라고 말하는 저자니까.) 읽다 보면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보여줘. 그런데 그 삶이 만만치 않아. '이성애 중심주의' 사회에서 사는 동성애자는 다른 사람들의 편견과 혐오뿐만 아니라, 법적인 문제까지 '차별'을 겪게 되지. '부부'로서 당당히 얻을 수 있는 혜택들을 '동성애 부부'라는 이유만으로 받지 못하는 거야.

 또 나에게 있어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나만의 비밀'이 있다는 것의 괴로움이었어. 동성애자임을 숨겨야 한다는 것은 단순히 '거짓말'하나를 하는 게 아니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 자신의 솔직한 면이 드러날까 '대화'의 하나하나, '태도'의 하나하나 거짓으로 숨겨야 하는 삶인 것이지.[각주:1] 그러한 삶에서 '솔직하고 진실한 관계'를 맺기가 얼마나 어렵겠어?

잘 알지 못할 땐, 물어보는 거야.

 이성애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그러하기에 동성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오해와 편견 속에 갇혀 있을 수 있어. 그것은 네 탓이 아니야. 아직은 '동성애'에 침묵하는 혹은 혐오하는 사회의 문제이지. 그러나 동성애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할 땐, 물어보는 거야. 내가 처음에 동성애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물었지? 잘 알지 못하기에 낯설게 느껴지고 오해할 수 있어. 그렇지만 '무지'라는 이름 아래 편견을 당당히 여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 네 주위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의 벽을 뚫고 싶다면, 솔직하게 물어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1. ‘나만이 아는 비밀’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 보기 바랍니다. 오늘은 월요일 아침이고 회사동료가 주말에 무엇을 했느냐고 묻습니다. 당신은 사실 몹시 아픈 애인을 돌보느라 주말을 병원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러하듯이 “뭐, 별로 특별히 한 건 없어”라고 답합니다.

    당신은 아주 가까운 사람이 입원해 있어서 주말을 병원에서 보냈다고 얘기할 수도 있었으나, 또 다른 질문들이 뒤따를까봐, 그리고 결국에는 진실을 숨기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을 알기에 사실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친구이건 동료이건 친척이건 또는 택시 운전사이건, 아주 단순한 질문이나 이야기에 대해서도 절대 솔직한 답을 할 수 없고, 결국에는 무슨 말도 섣불리 할 수 없게 됩니다. - 본문 52 - 53
    [본문으로]
Favicon of http://heeging.net BlogIcon 희깅 | 2008.02.18 00:0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성정체성에 대해서 아주 오래전 고민을 했더랬죠. 아마도 고2때가 절정이었던 것 같은데. 그 고민은 꽤나 오래 지속되었고, 대딩을 끝내던 때 결정을 지었지요. 정말 꽤나 오랜 시간이었네요. 하지만 한번도 고민했던 순간들을 나의 결정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대학을 다니면서 학생회 출마하면서 이반문화제와 같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행사를 열자고 해서 문제가 된 적도 있어요. 학내 동성애자 모임에 여러번 나갔었는데,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지금 그 중 많은 수들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지요. 성정체성이 변화되었더라도 다 참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Favicon of http://trueandmonster.tistory.com BlogIcon 람바울여 | 2008.02.24 20: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몇몇 대학에서는 '이반문화제'같은 것을 하더라구요-
물론, 생각보다 쉽진 않지만...-_-;

일부러 '연락'을 끊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잊기 위해서..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164666 BlogIcon Kamarul | 2012.06.23 06:24 신고 | PERMALINK | EDIT/DEL
I'm out of leuage here. Too much brain power on display!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157748 BlogIcon John | 2012.06.26 01:47 신고 | PERMALINK | EDIT/DEL
I want to send you an award for most helpful itnernet writer.
| 2008.02.19 15: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08.02.19 20: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08.02.20 00: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06172426 BlogIcon Dedi | 2012.06.23 07: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A spmile and intelligent point, well made. Thanks!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 BlogIcon Cathleen | 2012.06.26 03:17 신고 | PERMALINK | EDIT/DEL
Furrealz? That's marevlously good to know.
Favicon of http://www.cheaptruereligionjeansvip.com BlogIcon cheap true religion jeans | 2012.12.05 16:5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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