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7 22:18
[느낌]
나는 요즘 한국 시인들의 착하고 따뜻한 음성에 진저리가 쳐진다. 세상은 더없이 복잡하고 난분분하고 화를 돋우는 일 투성이인데, 요즘 씌어지는 시들은 왜 그토록 결 고운 아름다움에 침잠해 있는지 모르겠다.(중략) 아무래도 시인은 아직도 미쳐 있을 필요가 있다. 곱창구이에 소주를 마시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배 나온 소년'들의 철없음에 세상아, 가끔씩은 미친 듯 동요해보렴. 그게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일이다. 젠장.
- 나쁜 취향, 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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