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Monster - 소진
나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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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ng

daisy rss
2008/05/15 17:38
텅 비어 버린 그릇처럼,
영혼이 소진된 느낌.

하지만, 알고 있어
따뜻한 햇볕을 밖에서 구해선 안 된다는 걸.



*

하루하루 살아가는 역동성이 아니라.
하루하루 소진하는 무기력이랄까.

생각해보니,
이러한 내 모습이 꽤 오래되었다.

우연히,
나에 대한 모습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돌아보니 점점 삶을 '소진' 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까.
채우고 싶은 욕망이 커질수록,
텅 비어 버린 그릇에 무력해진다.


시체가 되었는데도,
감정이 남아다면
정말로 끔찍할 테다.
자신의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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