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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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2 19:00
나는 누구인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백종유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철학가'가 아니야.
'철학가의 질문'인 거야!

 어렸을 적에, '나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질문의 끝 자락에는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어디서 왔는지와 같은 또 다른 물음들이 따라붙지요. 지금까지 우리의 '부끄럼쟁이' 부모님들을 당혹게 했던 질문들 말이에요. 또한 "당연하잖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시는, 옛 선생님들을 화나게 했던 질문들을 기억하고 계실 거에요. 수업 시간에 방해된다고, 쓸데없다고, 당연하다는 절대적 계율 아래 죄악시되었던 많은 질문…. 『나는 누구인가』는 그 질문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철학책입니다.

 철학! 도무지 내가 사는 세상 이야기가 아닌 듯한 외계어.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서 질문! 철학은 소크라테스일까요? 철학은 데카르트일까요? 철학은 비트겐슈타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철학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 결코 철학이 아닙니다. 앞에서 제가 어렸을 적에 '부끄럽쟁이 혹은 버럭쟁이' 어른들을 당황하게 했던 질문을 한 기억들이 있었느냐고 물었죠? 바로, 그때 했던 질문들이 철학입니다. 지금 기억되는 '철학가'들은 단지, 그 질문을 근성 있게 물고 늘어지면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자신만의 답을 내보았기에 유명한 것이죠.

 그래서 '철학 입문서'를 위해 쓰인 이 책의 구성은 철학가들도 철학사도 아닌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철학가와 그 역사'는 어디까지나 '철학'이라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으로만 쓰일 뿐이지요. 이 '철학책'은 손가락의 하나하나 모습까지 알아야 한다고 윽박지르지 않습니다. 그저, 어렸을 적에 했던 질문들, 당연하다는 말 아래, 쌓아놓고 바라보지 않는 질문들, 그 잊어버린, 외면한 '궁금증'을 다시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지식을 넘나들며 질문하기

 질문은 궁금증의 소재를 가리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학문이 참 많지요? 그만큼 질문들이 다양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철학'이란 것은 어떠할까요? '철학 학문'이 할 수 있는 질문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옛 철학자들은 아는 모든 '지식'을 통해서 질문하고 사유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철학이라 규정되는 한정된 지식'만을 통해 질문하고 사유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에 대해 책의 저자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말합니다.

 "대학이 허용하는 '전공분야'로서의 철학은 여타의 학문세계에 대하여 부자연스러운 장벽을 쌓음으로써 자기 영역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내가 전공했던 철확과 교수님들은 칸트와 헤겔의 이론에 근거를 두고 인간의 의식을 설명하고자 하였는데, 이에 비해서 의과대학에 소속된 동료 교수들은 뇌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사례를 들어서 시사점이 풍부한 연구를 시도하고 있었다. 대학교 내에서 의과대학과 인문대학의 물리적인 거리는 기껏해야 800미터에 불과히지만, 의학과 인문학 사이의 거리를 좁힐 방법은 까마득해 보인다. 서로 다른 대학에 소속된 교수들은 서로 전혀 다른 별에 살고 있는 셈이어서 서로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_ 『나는 누구인가』,  11p

 옛날 학문이 시작되었을 무렵에는 모든 학문의 '어버이'는 '철학'이었습니다. 그래서 옛날 철학가들은 '철학이라는 전공학문'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들을 연결해서 '철학'이라는 '질문'을 만들어냈어요. 그게, 철학의 진짜 모습인 겁니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는 지식을 편식하지 않습니다. '철학 학문'에서 논의하는 지식뿐만 아니라, 심리학, 뇌신경 생물학 등 '질문'을 더 깊고 넓게 만드는 것들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세상 모든 지식을 통한 질문을 하는 것. 바로 그 점이 이 책이 '철학책'으로써 가지는 장점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철학가만이 아니라, 언론인입니다. 게다가, '2000년에 바이오 의학과 관련하여 언론인에게 주는 상을 수상'했다는 이력 속에서도 저자의 폭넓은 지식을 유추할 수 있지요.


 질문을 중심으로 사유하기. 지식을 가리지 않고 사유하기. 이 책이 지니는 2가지 큰 특징은 결국, '철학'을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결국, 저자는 『나는 누구인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철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철학이라는 것은 철학가와 철학사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지식을 활용해서 '질문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즐거움. 바로 이러한 철학의 매력을 저자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www.tnfoutletstoreus.com BlogIcon north face outlet | 2012.12.05 16:5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독일 관념론과 헤겔, 마르크스주의와 실존주의까지. 기원전 6세기에서 시작해 2500여년 간에 걸친 심오한 인간 정신의 역사, 인간과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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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어 것, 특히 어린 아이들을위한 매우 자연입니다. 저요? 누군가가 내가 누군지 묻는 나 다른 질문 할 때마다 나는 종종 엄마 뒤에 숨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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