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에 해당되는 글 30건
2007/12/29 00:16
[일상]
나도 모르게, 와! 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web에서 내가 '선택'하는 인연이라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얽혀있을 수 있다는 놀라움 때문이랄까. 이것은 매스미디어의 일방적인 채널에서 내가 스스로 찾아서 보는 능동적인 소통 속에서의 인연이라 더욱 재미있다. 흠……. 웹에서의 인연은 단순히 온라인상에서의 인연이 아니라 오프라인과의 관계 속에서 흥미롭게 이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어쩌면 미래는 더욱 광범위하면서도 자신이 찾는 혹은 비슷한 이들과 쉽게(가벼운 인연이라는 뜻이 아니다;) 인연을 맺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미 온 것일까?
2007/12/28 11:47
[느낌]
친구의 블로그1에서 '인랑'에 대해 그리고 '근대 사회와 한국'에 대한 재미난 글을 읽었다. 그중에서 인상적인 게 아래에 있는 '근대'의 생존방식이다.
현재 한국에서 기성사회 혹은 사회구조는 위에 나와있는 '근대'의 생존방식을 종교처럼 받들고 있다. 지독히도 변하지 않는 '평범한 한국 교육'과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강요하는 어른들의 목소리는 근대의 생존 방식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사회는 이미 바뀌었다. 이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근대'를 지나갔다. 이제는 근대의 생존방식으로는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 아직도, 근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어느 정도는 먹히는 생존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근대'가 완전히 지나가버렸을 땐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또한, 저런 생존방식은 '살아남기'는 하되 '삶을 살아갈 수'는 없는 방식으로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의미 없을 지도 모른다.
공동체와 개인의 조화를 지니고(일방적인 공동체 우선이 아닌) 관계는 피상적인 게 아닌 좀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그리고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자세를 고민하는 사람이야말로, 앞으로 근대가 지나간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만약, 미래에도 '근대의 생존방식'을 고집한다면……? 글쎄, 그건 디스토피아의 탄생을 만들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근대' 적인 선택을 한 이번 대선 이후의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근대’의 생존방식 1: 조직의 운영에 쓸모 있는 존재가 되어라. 그것이 곧 너의 가치다.
‘근대’의 생존방식 2: 관계는 피상적인 것으로 충분하다.
‘근대’의 생존방식 3: 짐승의 가면을 쓴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가면을 쓴 짐승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 출처 :경배하고 기꺼이 죽음을 맞으라!! ‘근대’가 그대의 피를 빨며 반겨 주리니..-<인랑(人狼)>
‘근대’의 생존방식 2: 관계는 피상적인 것으로 충분하다.
‘근대’의 생존방식 3: 짐승의 가면을 쓴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가면을 쓴 짐승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 출처 :경배하고 기꺼이 죽음을 맞으라!! ‘근대’가 그대의 피를 빨며 반겨 주리니..-<인랑(人狼)>
현재 한국에서 기성사회 혹은 사회구조는 위에 나와있는 '근대'의 생존방식을 종교처럼 받들고 있다. 지독히도 변하지 않는 '평범한 한국 교육'과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강요하는 어른들의 목소리는 근대의 생존 방식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사회는 이미 바뀌었다. 이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근대'를 지나갔다. 이제는 근대의 생존방식으로는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 아직도, 근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어느 정도는 먹히는 생존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근대'가 완전히 지나가버렸을 땐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또한, 저런 생존방식은 '살아남기'는 하되 '삶을 살아갈 수'는 없는 방식으로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의미 없을 지도 모른다.
공동체와 개인의 조화를 지니고(일방적인 공동체 우선이 아닌) 관계는 피상적인 게 아닌 좀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그리고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자세를 고민하는 사람이야말로, 앞으로 근대가 지나간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만약, 미래에도 '근대의 생존방식'을 고집한다면……? 글쎄, 그건 디스토피아의 탄생을 만들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근대' 적인 선택을 한 이번 대선 이후의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고찰한 글을 자주 쓰는 곳이다.(재미있다!) 글의 내공이 제법 되는 친구 [본문으로]
2007/12/27 21:29
[느낌]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
- 토이,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Vocal 윤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토이, 그때의 뮤직비디오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토이의 6집이 나온 지 1달이 지나가는데, 이제야 앨범을 '다시' 즐겨듣고 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인상적인 곡'이 없었다. 그러고 보면, 음악은 단순히 '귀'로만 듣는 예술이 아니다.)
위의 곡을 통해 윤하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
난 그저, '만들어진' 또 하나의 가수라고 생각하고만 있었는데…….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은 객원 보컬 윤하의 목소리만큼 가사가 애절하다.
그래서 내가 즐겨듣는 것인지도…….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
- 토이,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Vocal 윤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토이, 그때의 뮤직비디오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토이의 6집이 나온 지 1달이 지나가는데, 이제야 앨범을 '다시' 즐겨듣고 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인상적인 곡'이 없었다. 그러고 보면, 음악은 단순히 '귀'로만 듣는 예술이 아니다.)
위의 곡을 통해 윤하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
난 그저, '만들어진' 또 하나의 가수라고 생각하고만 있었는데…….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은 객원 보컬 윤하의 목소리만큼 가사가 애절하다.
그래서 내가 즐겨듣는 것인지도…….
2007/12/27 20:05
[느낌]
그리워하는 능력만 버리지 말자
라는 말이 묘하게 울린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라는 말이 묘하게 울린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2007/12/26 21:12
[느낌]
마음껏
누군가를 포옹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싶다.
그게,
찌질한 것, 나약한 것, 어리석은 것
이여도 좋아.
난,
멋진 것도, 강한 것도, 똑똑한 것
도 아니란 거 잘 아니까.
억지로, 나를 속일 필요는 없잖아.
그게,
찌질한 것, 나약한 것, 어리석은 것
이여도 좋아.
난,
멋진 것도, 강한 것도, 똑똑한 것
도 아니란 거 잘 아니까.
억지로, 나를 속일 필요는 없잖아.
이장혁, 누수
내 안에 어디엔가 새고 있는
오래 전 잠궈버린 눈물 꼭지
이런 날 안아 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나버린 날
낡고 더러운 내 신발 속으로
어느새 차 오르는 눈물 눈물
이런 날 안아 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나버린 날
따뜻한 햇볕아래 빨래를 널듯
푹젖은 내 영혼 말릴 수 있다면
내 안의 눈물이 넘쳐 나를 삼켜
나는 그 속에 잠겨 네게로 가
이런 날 안아 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나버린 날 이런 날 이런 날..
내 안에 어디엔가 새고 있는
오래 전 잠궈버린 눈물 꼭지
이런 날 안아 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나버린 날
낡고 더러운 내 신발 속으로
어느새 차 오르는 눈물 눈물
이런 날 안아 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나버린 날
따뜻한 햇볕아래 빨래를 널듯
푹젖은 내 영혼 말릴 수 있다면
내 안의 눈물이 넘쳐 나를 삼켜
나는 그 속에 잠겨 네게로 가
이런 날 안아 줄 수 있는지
그대까지도 젖게 만들 날
이런 날 잡아 줄 수 있는지
녹슬고 고장나버린 날 이런 날 이런 날..
2007/12/25 23:19
[상념]
무언가를
주고 싶은 이가
줄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주고 싶은 이가
줄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2007/12/24 23:51
[일상]
2007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은
유난히도 달이 짙었다.
...
보름달이었다.
무언가, 감정을 넘치게 하는 달
유난히도 달이 짙었다.
...
보름달이었다.
무언가, 감정을 넘치게 하는 달
2007/12/24 23:43
[읽기]
![]() |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 ![]() 한국문화인류학회 엮음/일조각 |
한 문장 : 문화인류학의 재미에 빠져보시라!
열쇳말 : 문화인류학, 인류학, 다양성
새로운 문화의 만남, 당연한 것은 실은 당연하지 않았다.
문화인류학? 생소한 이름이었다. 인류학이라는 이름은 수없이 들어봤건만……. 살짝,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각 주제에 따른 '다른 문화'와 '당연하다고 여겼던 우리 문화'를 '인류학'적으로 돌아보는 책이었다. 오호-! 흥미로운 구성! 덥석 읽지 않고 배길 수 있으랴!
정저지와(井底之蛙)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이다.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는 바다를 알지 못한다는 고사 중의 일부를 딴 것인데,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만의 문화'에 갇혀있는 사람은 '다른 문화'를 알지 못하는 법이다.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은 경제, 정치, 성, 가족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문화'가 '유일'한 것인지, '당연'한 건지, '정상'적인 건지 의문을 가지면서 '우물 밖'의 문화들을 꺼내온다. 그러면서 문화와 문화 사이의 중계자를 하는 인류학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려주는 데, 흥미롭게 이끌어가서 그런지, '인류학' 자체를 매력적으로 보게 하는 책이다. 부분별로 나누어졌기에 짧은 호흡으로 읽는 것과 주제에 따라 개인적인 흥미가 차이가 나는 것이 아쉽지만, 문화인류학에 대해 흥미롭게 접하기에는 좋다.
|
Tracked from TattedLines | 2008/06/16 13:33 | DEL
만약 우리 인성에 내재한 보편성을 찾던 고대 철학자들-플라톤 같은-이 이 시대를 살아간다면, 어떤 판단을 내릴까?
수많은 고대, 중세 철학자들은 탈시대적이어야 할 것 같은 존재론, 인식론... |
2007/12/24 22:54
[읽기]
![]() |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 ![]() 하종강 지음/후마니타스 |
한 문장 : 노동운동, 제대로 바라보자.
열쇳말 : 노동, 노동운동, 하종강
노동운동? 그거, '희망'이에요.
2007년, 한국에서의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에게 '노동운동'은 부정적인 단어다. 일단, 한국의 경제를 힘들게 하고, 엄청난 기업의 손실액이 떠오르며, 나쁜 대기업 노동자들 때문에 선량하고 불쌍한 중소기업의 노동자가 힘들게 아니깐 말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그렇게 노동운동은 욕심으로 가득한 악랄한 이들의 행동일까? 그에 대해 답하는 이 책은 '노동운동'은 커녕, '노동'에 대해서도 이질적인 느끼는 이들을 위해 엮어졌다. 노동운동이라는 게 알고 보면 '희망'이라는 것, 노동조합이 '사회'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 이기적인 목적을 위한 노동운동이 결국은 사회의 진보를 앞당긴다는 것을 알려준다.
노동운동의 교육을 일 년 내내 하시는 하종강(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씨의 글을 엮어놓은 책이다. 길지 않은 글을 엮어놓아서 책을 읽을 때 흐름이 끊기거나 단조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현장에서 있는 하종강 씨의 현실은 글의 생명을 불어넣고, 책에 있는 모든 글들이 결국은 노동운동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기에 '노동운동'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은 이에겐 좋은 책이다.
2007/12/23 19:06
[상념]
억지로 무거울 필요도
가벼움을 가장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난 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
가벼움을 가장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난 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