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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ng

daisy rss
'2008/01'에 해당되는 글 26건
2008/01/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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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유리에

감독 : 고은기

주연: 고다미, 강희
제작 국가: 한국
등급 : 18세
상영시간 : 113분
장르 : 드라마
개봉일 : 1월 31일



처음부터 끝까지 '동아'의 판타지로 가득 찬 영화


 영화 속에서는 주로 5명의 인물이 나온다. 순수한 소년 '동아' 그리고 동아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는 동아의 가족과 맞은편에 사는 '몸을 파는 영자'와 그 영자의 포주이자 '아버지'인 산도적. 이상의 5명의 인물 관계 속에서 주로, '동아'의 시점으로 영화 속 이야기는 펼쳐진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던 생각은 "이것은 동아의 환상이 아닐까?"라는 것이었다. 더 직접적으로 말해서, '동아'가 원하는 '사랑의 판타지'를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는 것, 결국, 이 영화에는 '사랑'보다는 '동아'의 욕망이 드러낸 이야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이야기가 되고 싶은 '남성의 욕망' 이야기랄까. 그래도 나름 '사랑'을 말하고자, 그것도 '영원한 사랑'을 말하고자 하는 영화에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하나하나 내 생각을 말해보려고 한다.

'유리에'는 오로지 동아의 '욕망' 속에서만 존재했다.


 영화 제목에서 나오는 '유리에'라는 것은, 동아가 맞은 편에 사는 '영자'에게 붙여놓은 이름이다. 물론, 자기 마음대로. 영화 속에서 '동아'는 사람들이 '창녀 영자'와 섹스를 할 때마다 각자 자기가 좋아했던 이들, '영자'가 아닌 이들을 부른다고 말하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동아'도 영자가 아닌 자신만의 '환상' 속에서 '유리에'를 만들었던 것이다.

 '오-! 그것은 돈을 주고 영자의 몸을 산 이들하고는 달리 '순수'하고 '고고'하며 '소년'일 때 하는 생각일 뿐이야!' 맞다. 확실히 '동아'는 돈을 주고 몸을 사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동아'의 '순결' 판타지를 (그렇다! 남성 판타지의 근원(?) 혹은 절정(!)이라 할 수 있는 깨끗한 '순결'에의 욕망 말이다.) '욕망'한 것일 뿐. 똑같은 '욕망' 속에 '유리에'라고 명명한 것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분명히 자신의 '이름'은 영자라고 말하는데도 단, 한 번도 '동아'는 '영자'에게 '영자'라고 부른 적이 없다. 자신의 욕망 속에서 명명한 '유리에'라고만 부를 뿐. 이름이 도대체 무엇이 중요하냐고 따져 물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동아'의 욕망 속에서 만들어진 '유리에'라는 이름을 부르고 '사랑' 그리고 '영원한 사랑'을 한다고 하는 모습과 감정 속에는 오로지 '동아'만 존재하고 있었다. '유리에'라고 불리는 '영자'의 마음, '영자'의 사랑 따위는 애초에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영원한 사랑? 영원한 욕망!

 단순히 '동아'가 짝사랑을 했다고 해서,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내용상 서로 '사랑'한다고 영화가 '주장'하고 있기는 하다.) '동아'가 좋아하는 대상, 그리고 '욕망'하는 대상은 '영자'가 아니라 자신의 환상 속에 있는 '유리에'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무척이나 사랑하기에 당연히 유리에도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남성 판타지'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다. 이것은 한 '여성'을 '욕망'하는 이의 환상적인 꿈속 이야기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대화'를 하기보다는 자기 안에 있는 욕망을 '지껄였다'에 가까웠고 그러한 '소통불능'의 관계 속에서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두 남녀의 모습은 하나도 '사랑스럽지'않았다.

 '남성 판타지'적인, 쉽게 말해 '마초'적인 욕망을 바로 드러내는 영화는 그러한 '모습'에 나처럼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이라면 '사랑' 이야기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지도……. '독립영화'라는 프레임 속에서도 '이러한 욕망'이 투영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다. 내용 혹은 주제에 대해 불편함을 많이 받아서 이러한 글을 썼지만,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는 굉장히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래서 더욱 '동아'의 '꿈'처럼 느껴졌을지도……. 배경은 아름다웠으나, 내용은 불편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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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루인 | 2008/02/03 18: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첨엔 판타지란 말만 읽고, "오홋"하며 읽을까, 했다가,
제목을 제대로 읽고 관두기로 했어요. 흐흐 ;;;
BlogIcon 여울바람 | 2008/02/07 12:02 | PERMALINK | EDIT/DEL
쿠쿠...-_-;;
BlogIcon 희깅 | 2008/02/06 10: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볼까말까 고민하던 그것.
BlogIcon 여울바람 | 2008/02/07 12:01 | PERMALINK | EDIT/DEL
음..선택은 희깅 님께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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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0 00:05
뜨거운 것만이

'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냉혹할 만치 차가운 것도

'감정'의 일부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난 매우 감정적인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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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필그레이 | 2008/02/03 01: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영화 제목이 눈에 들어오던 영화였는데...요즘은 도통 영화를 못보고 있네요...스위니 토드도 못보고...ㅜㅠ
BlogIcon 여울바람 | 2008/02/07 12:01 | PERMALINK | EDIT/DEL
엇..?-_-;
혹시, '뜨거운 것이 좋아'라는 영화에 대한 말인가요..?ㅋ
BlogIcon 필그레이 | 2008/02/07 22:02 | PERMALINK | EDIT/DEL
앗.정말 이상합니다.가끔 제가 제대로 댓글을 달았는데 다른 포스팅에 댓글이 달려있네요.이거 왜이러죠.벌써 두번쨰예요.다른 분 블로그에서도 그랬는데.ㅜㅠ

내사랑 유리에 포스팅에 단 댓글이예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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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01:29
무엇을 조금 알면 독단적이 되고
조금 더 알면 묻게 되고
또 조금 더 알면 기도하게 된다.

- 라다크리슈난

 규항넷에서….

자신이 '알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모습들을 보면,
풉-
하고 웃음이 나온다.
제법, 귀엽다고나 할까.

같은 맥락에서 누군가
나를 귀여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라는 것만을 알았을 뿐이었다.

난 소크라테스가 좋지만, 모든 이가 소크라테스처럼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소크라테스 같았다면, 지금처럼 '소크라테스'가 존경받을 이유도 없었을 테니까.:-P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믿는' 독단적 모습은 은근 매력적이거든. (이걸, 반골기질이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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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01:48
net 에서의 소통이 꼭 '불특정 다수인 세상'에게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특정한 소수인 공동체'에게 유의미한 이야기의 장이 된다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아닐까.


그리고

미디어라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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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SadGagman | 2008/01/29 01: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100% 동감입니다. 미디어와 매스미디어는 다른 개념이죠. 미디어는 매스미디어를 포함하는 개념이니까 특정 소수 공동체에 유의미한 미디어도 당연히 미디어라고 봅니다. 인터넷이야말로 "불특정 다수인 세상"을 대상으로만 하지 않는 대표적인 미디어 아닐까요?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9 01:39 | PERMALINK | EDIT/DEL
흐흠...맞아요. 이렇게나 동감하시다니, 기분이 묘한데요.ㅋ

Web 2.0에 대한(주로, 마케팅용이지만..)이야기 들을 보면 항상 '불특정 다수'로 하는 놀라운 1인 '매스 미디어'만 주목하는 것 같아서 쓴 글이에요.

저도, 역시 새드개그맨님처럼 '매스 미디어'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블로그를 느끼고(?) 있는 지라..
BlogIcon twinpix | 2008/01/30 11: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만 그게 {특정 소수 공동체 + 특정 소수 공동체 + 특정 소수 공동체 + 특정 소수 공동체} 집합의 전체 매스를 지향하는지, 정말 특정 소수 공동체만을 지향하는지에 따라 또 이야기가 달라질듯.
덤으로, 결코 기업시스템 시장시스템하에선 특정 소수 공동체만을 지향하는 서비스는 작동하기 어렵다는것..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31 01:05 | PERMALINK | EDIT/DEL
뭐랄까. 각 <특정 소수 공동체>가 스스로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동시에 '다른 공동체'끼리도 소통의 여지를 남겨두는 '플랫폼'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소수'의 합은 최소 '수익'의 여지는 두지 않을까 생각해요. 마치, '롱테일 법칙'처럼..?-_-;
동시에, '기업 혹은 시장'시스템이 아닌 다른 구조위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수익은 나는 편이 좋겠지만, '이익의 무한추구'가 아닌 '소통의 무한추구'를 추구하는 구조랄까요. 뭐, 그냥 저의 '상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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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21:07

"내 삶을 구성하는 어떤 재생산 노동을 누군가에게 전가하지 않을 조건들을 만드는 것." 라며, 독립의 의미를 말하는 '달군' 님의 말에 감동을 받았다. ㅠ-ㅠb 그래서 집에 있는 반찬에 밥만 먹지 말고 요리 좀 해보자고 생각하던 차에, 주말 저녁인데 사먹자는 유혹을 접고 '참치김치볶음밥'을 만들었던 것이었다!+_=


'여울바람의 참치김치볶음밥♡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식에 들어간 기묘한 재료들

냉장고에 넣어두다가 폭삭 익어버린 반찬용 김치
요리해 먹는다고 사두고 먹지 않았던 동X참치캔
 점심때 밥하고 남은 1공기
후추라고 착각했던 고춧가루
회색빛 후추_살짝
고소한 참기름_실수로 듬뿍
맛소금_살짝
유통기한 알 수 없는 통에 담긴 깨_듬뿍

여울바람의 평가

★★★(별 다섯 개 만점에 3개!)

1. 먹을 만하다. 다행이다. 음식이 되었구나.=_=
2. 참기름을 많은 넣었다고 당황했는데, 정작 참기름 냄새는커녕, 기름도 느껴지지 않는다. 다행인 것?
3. 후추라고 생각한 고춧가루를 넣었는데 나쁘지 않다. 아니, 이거 후춧가루인가?-_-;


참치김치볶음밥 후기(응…?)

이제는 자주 요리해 먹자고 다짐하게 하는 참치김치볶음밥이었다.+_=
무엇보다도 내가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음식이 되어서 참으로 기쁘다.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참치김치볶음밥의 요리 방법은 여기(http://segasatan.egloos.com/2355363)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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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Juneu's time capsule | 2008/01/28 19:16 | DEL
삼각관계 키보드와 그릇색이 잘어울린다. 오랜지와 블랙이 이리 잘어울릴 수가.. 온라인으로 즉석으로 노하우를 전수받아 만든 김치볶음밥. 다른 재료들도 배합해서 볶으면 좋았겠지만 ..버터만으로 김치와 밥 볶음밥은 너무 맛있어서 5분만에 먹어치웠다.
BlogIcon 희깅 | 2008/01/28 14: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른 것도 한번 도전해봐요. 언제든지 레시피 제공가능.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8 17:27 | PERMALINK | EDIT/DEL
간단하면서도 맛있는...것이 뭐가 있을까요?+_+ㅋㅋ
BlogIcon 세가사탄 | 2008/01/28 16: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 잘 보고갑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군요 ^^;
제가 최근에 짜파게티에 쓰려고 고추씨기름을 사러 마트에 갔거든요.
이거 볶음밥에 조금 넣으면 매콤한게 좋을듯하군요.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8 17:28 | PERMALINK | EDIT/DEL
히힛, 덕분에 맛나게 해 먹었어요.
달군 | 2008/01/29 15: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엠티갔다오느라고 인제봤네요. 크 맛있어보인다요.
이제 자주 해먹으삼. 김치는 정말 좋은 음식!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9 23:30 | PERMALINK | EDIT/DEL
크크..주 메뉴는 볶음밥이 될 듯 싶어요.
언제, 찌개는 도전해보나..'_'a
달군 | 2008/01/30 12: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크 그럼 김치찌개 부터 도전해보삼. 김치만 맛나면 물만넣고 끓여도 되는디~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31 01:06 | PERMALINK | EDIT/DEL
히힛, 도전해보겠습니다앗!+_+ 그런데, 묵은 김치 아니어도 맛이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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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13:27
피부에, 다이어트에 좋다는

양파즙 '쌍떼'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사우나의 향이 오묘하게 퍼진다


아~!

이게 사우나의 맛이고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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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6 21:19
나는 바보와는 솔직한 대화를 하지 않는다.


바보와 진지하게 대화하는 이는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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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11:05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남을 사랑할 수 없다.

남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남에게서 사랑받을 수 없다.

남에게서 사랑받지 못하는 자는 남으로부터 소외되기 마련이고,

남으로부터 소외된 자에게 삶은 죽지 못해 이어가는 비참한 현실이다.

나도 나를 사랑하고 싶다……."

(사연 혹은 글귀 부분인 듯….)


(아래부터 김광석 씨가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

음..뭐라 그럴까요.

남으로부터 소외된 자에게 삶은 죽지 못해 이어가는 비참한 현실이다. 라고 하는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물론 독불장군식으로 정말 자기가 진실이다 라고 믿고 있으며

밀어붙이는 사람들한테는 소외..되었겠지마는

그래도 마음속으로 박수를 쳐주어야 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외..되는 것.

어떻게 보면요

스스로의 어떤 일을 충실히 하고 그 속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얻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한쪽 측면으로는 분명히 다른 사람들한테 소외를 받고 있는 것 같애요.

그런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뭐..

1, 2 다 가질 수는 없죠.

꼭 어떤 것 선택하고 어떤 것은 포기해야만 되지요.

1을 선택하면 분명히 2가 없어지고

2를 선택하면 분명히 1이 없어지고 그렇듯이….

득이 있으면 실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SadGagman 님의 블로그 '사연 속에 비친 세상' 의

029. 김광석 - 슬픈노래(08.01.07), 김광석이 살아있을 때의 녹화했던 라디오 방송 클립에서….



살아생전에 김광석 씨가 느꼈던 '감정'이

나도  느껴지기에

짧은 라디오 클립이 묘하게 울리더군.

조금….

쓸쓸함이 묻어나오는 말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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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3 02:41
미코노미 - 6점
김태우 지음/한빛미디어


미코노미(Me+Economy = MEconomy), 신나고 짜릿한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

 Web 2.0 에 대한 블로그, 태우's log에 블로깅하는 김태우 씨가 쓴 『미코노미』는 새로운 경제학에 대해서 말해. 책 제목부터가 '나'를 지칭하는 Me와 '경제'를 지칭하는 Economy의 합성어라는 사실만 해도 바로 알 수 있지. "오~! 이런! 숫자가 넘쳐나고, 공식이 춤을 치며, 암호 같은 그래프가 있는 경제학 말이야?!!" 라고 기겁을 먹을 수도 있겠어.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 ) 미코노미는 기존의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니까. Web 2.0 시대에 등장하게 되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경제학의 이야기. 그것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건, 알 수 없는 수학 공식을 외운다거나, 수많은 통계를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지 않아. 단지! Web 2.0의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느냐? 블로그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았느냐? 라는 경험이 중요할 뿐이지. 그렇게 쉽게 읽히는 경제학 이야기라니! 뭔가 수상하다고?-_-+ 일단, 들어봐-!

연결(Link), 미코노미의 어머니!

 "미코노미의 탄생은 '연결'(Link)로부터 시작되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연결'이라 함은 매우 중요해. 인터넷의 서비스를 통해 수많은 '정보'가 연결이 되었고 그렇게 얽히고설켜서 '네트워크'가 탄생이 되었지. 네트워크는 단순히 정보의 연결만을 의미하지 않아. 재미있게도 정보가 하나하나 엮이면서 '정보'가 따로 있을 때와는 다르게 '더 유용한 정보'로 변하게 된 거야. 마치, 퍼즐 맞추기에서 퍼즐 하나하나 엮이면서 거대한 그림을 보여주듯이 말이야.

 게다가 그 정보라는 것은 결국, 사람에게서, 개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어? 미코노미의 'me'라는 각 개인을 Web 2.0 시대에는 더욱 잘 엮이게 도와주고 '개인'과 '개인'의 '연결'속에서 더욱 커다란 '가치'를 얻게 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어.

 예를 들어볼까? 이제는 식상해져버린(미안.-_-;) '위키피디아'는 각 개인이 조금씩 쓴 사전의 내용이 하나하나 엮이면서 엄청난 내공의 '사전'을 탄생시켰지. 더 쉬운 예를 들어보자. 예전에 한창 유명했던 '임정현 씨' 아니? 캐논 변주곡을 기타로 멋있게 친 분 말이야. 그분은 그저 집에서 기타를 치고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을 뿐인데, 뉴욕타임스 기사에도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유명해졌지.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임정현 씨' 혼자서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유튜브에서 엄청난 조회 수! 즉, 수많은 개인의 '관심'들이 하나하나 엮어서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지.

수많은 '나'(Me)는 Web 2.0 경제의 주역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연결'의 가치창출은 수많은 '개인'들이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만들어.'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나 '프로 못지않은 아마추어들의 커뮤니티'까지. 소수의 프로들만이 모여있는, 대규모의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가치 못지않게 각 '개인'들의 '연결'된 가치는 상당해져 버린 거야. 이렇게 되어버린 현실에서 기업들은 이제, 각 '개인'들이 '연결'되는 가치를 이용하게 되었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쓰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어. 이제 특정한 소수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개인'들이 만들어가는 가치가 더욱 커지게 되었고 이제 불특정 다수의 '개인'들이 경제의 주역이 된 거지. 그래! 그건 바로 너(You) 그리고 나(Me)인 거야!

 개인의 활동이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처한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코노미'의 경제학이 필요해진 거지. 과거에는 '개인'은 없고 '기업'이 있었으며, '불특정 다수'보다는 특정한 '소수'가 경제의 주역이었지. 또한 '대규모' 생산이 훨씬 효율적이었어. 그러나 Web 2.0 시대에 '미코노미'의 경제학은 '기업'보다 '개인'이 중요해지며, '특정한 소수'보단 '불특정 다수'가, '대규모' 생산보다 '개인화된 소규모' 생산이 필요하게 된 거야. 즉, 이 모든 변화는 경제학에 다시 '사람'이 들어갈 공간이 생겼다는 것을 뜻해!

사람을 향하는 경제학, 그것이 미모코미!

 삭막하게 느껴지는 경제학에 사람이 들어간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할까? '경제'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처럼 변했다는 것을 의미해. 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것은 '믿음', '솔직함', '열린 자세', '유쾌함'이야.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처럼 변한 경제학도 그러한 성격이 필요하지. 경제학적인(?) 말로 바꿔보면, '신뢰', '투명성', '개방성', '창의성'이야.

 고객이자 파트너가 된 '개인'에 대한 신뢰, 자신의 일에 대한 투명성, 누구나 함께 일할 수 있는 개방성, 각 개인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요구하는 '창의성'. Web 2.0의 경제학, '미코노미'의 구조 속에서는 '사람'을 향하지 않고서는 '경제적'일 수가 없게 되지. 바로, 이러한 면이 이 책의 저자인 김태우 씨가 '미코노미'의 경제학을 낙천적으로 보는 이유야. 비인간적인 경제가 아닌 인간적인 경제가 주는 변화를 믿고 있는 것이랄까. 과연 그렇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김태우 씨는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사실을 책에서 느낄 수가 있었어. :) 자-! 이제, 너는 어떻게 생각해? 미코노미의 매력적인 경제학 이야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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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겜상다반사 | 2008/01/23 09:55 | DEL
언제부턴가 자주 들러서 읽는, 아니 RSS에 등록해두고 새 포스팅이 생길 때마다 읽는 블로그 하나가 있다. 어딘가에서 본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소개를 받은 것도 아니다. 그저 아주 우연히 덧글과 트랙백의 바다에서 건졌던 그 블로그는 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라는 곳이다. 한참 관심을 가졌던(그리고 지금도 관심을 갖고 있는) 웹 2.0의 개념과 관련 소식들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였기도 하지만, 그..
Tracked from 먹는 언니의 Foodplay | 2008/01/23 09:56 | DEL
겁나 오래~~~ 전부터(슈렉버전) 이런 경제를 원했었다. 그러다가 98년 인터넷을 알게되고,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잘하면 나 같은 개인도 뭔가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돈이 별로 없어도. 빽이 아예 없어도! 직장에 구속되지 않고 내 재능(?)을 활짝 펼치며 밥 먹고 살 수 있는, 오히려 더 잘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오길 원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뒤. 그런 경제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 찬란한 이름은 '미코노미'였다. 미코노미 - 김태우 지음/..
Tracked from * bd's chungchoon.. | 2008/01/24 04:02 | DEL
미코노미 - 김태우 지음/한빛미디어“결국에는 다 사람이야~” 나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책, 미코노미! 한창 RSS로 이런저런 블로그를 구독해서 볼 때, 이 책 저자의 블로그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무언가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 같았고, 한창 태우‘s 웹2.0여행이라고 사람들에게 후원을 받고 있었던터라~ “와~ 이렇게도 여행을 갈 수 있구나” 하는 놀라움과 함께 그의 블로그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그의 글에서 “겸손”과 “...
Tracked from 좋은진호의 여유만만 | 2008/02/11 19:11 | DEL
태우님이 쓰신 '미코노미'를 읽은지 2주가 넘었는데, 이제야 간단히 정리해본다. 웹 2.0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책 내용처럼 '내'가 중심이 되는 경제에서 독자의 주목(관심)을 받기 위해, 독자의 자세에서 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다 심층적인 내용과 최신 흐름을 원하는 블로거는 태우님의 블로그를 접하면 된다. 책 내용은 마인드맵과 태그로 대신하고, 평소 생각했던 관점에서 2가지 얘기만 꺼낸다. 1. 주목..
Tracked from Inspiration, Feel Good Factor for Flex Dev | 2008/02/22 00:01 | DEL
미코노미 - 김태우 지음/한빛미디어 미코노미라는 단어는 사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단어이지만 왠지 들었을때 전혀 거부감이 없는 단어처럼 들립니다. Web 2.0 이라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분야에서 2.0 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무언가 달라진 모습을 찾고자 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그것을 '나'를 중심으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모습으로 풀어 놓은것이 이 책에서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쓴이가 지금까지..
BlogIcon 비디 | 2008/01/25 00: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트랙백 감사합니다. ^-^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연결하는게 제게는 신기합니다. 헤헤~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5 07:49 | PERMALINK | EDIT/DEL
헤헷,
그러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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