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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에 해당되는 글 2건
2008/01/22 01:56
 어렸을 적엔 이런저런 몽상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지금 나는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스스로 '행복한 몽상가' 혹은 '웃음 짓는 낙천적인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종종

'지독히 현실적인 사고', '허탈한 냉소적인 생각'이 나를 통해 나타나게 될 때면

나에 대해 놀라게 된다. '나도, 이러한 면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꿈을 꾸고 싶다. 솔직한 웃음을 짓고 싶다.


"아픔을 감추려고 허탈히 미소지을 때…."


라는 가사가 있는 김광석의 '슬픈노래'라는 곡이 기분을 달랜다.


슬픈 노래 - 김광석

이룰 수 없는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
너무나 사랑하여 이별을 예감할 때
아픔을 감추려고 허탈히 미소지을 때

슬픈 노래를 불러요 슬픈 노래를

밤늦은 여행길에 낯선 길 지나갈 때
사랑은 떠났지만 추억이 살아날 때
길가에 안개꽃이 너처럼 미소지을 때

슬픈 노래를 불러요 슬픈 노래를

어린 아이에게서 어른의 모습을 볼 때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메마를 때
노인의 주름 속에 인생을 바라볼 때

슬픈 노래를 불러요 슬픈 노래를
슬픈 노래를 불러요 슬픈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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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01:20
팟캐스팅? (Podcasting)

 팟캐스팅이라는 말을 처음 접한 곳은 티스토리였다. 티스토리에서 글을 쓰는 화면에서 오디오 버튼을 누르면, 재생방식 옵션에서 '팟캐스트로 지정합니다'가 있다. 이게 뭘까? 하고 호기심은 있었지만, 그 잠깐 뿐이었다. (솔직히, 티스토리가 쏼라쏼라 하고 팟캐스트에 대해 알려주는 데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_-;)

 그 후 어느 날이었던가, 변함없이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 들어간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블로그에는 글은 없고 딸랑 '음악 재생기' 하나만 있는 포스팅을 여러 번 한 것이었다. 오호…. 신기하네? 라고 잠시 음악재생기를 눌러 '방송'을 들어보았다. 유재하에 대한 '음악방송' (?) 비슷하게 느껴졌다. 목소리도 좋고 글로 된 블로그보다 묘한 매력이 있었지만, 보통 블로그를 보면서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송을 주구장창 듣지 않기에 그저 넘어갔었다. (알고 보니 그 포스팅은 여기였다. 역시, 새드개그맨님의 블로그.-_-;)

 그러다가 오늘 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그만 님의 글에서 트랙백을 클릭하다가) 『
030. 전여옥 Vs. 네이버 판결에 대한 나름의 시각 (08.01.19)』라는 팟캐스팅을 들었다. 사건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하는데, 은근히 재미있더라. 특히, 저번에(유재하 방송….) '팟캐스팅'을 들었을 땐 방송을 '집중'해서 계속 들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부담없이 '라디오' 듣는 것처럼 켜놓고 다른 컴퓨터 일을 했었다. 그러니까 묘하게 '라디오'의 장점이(들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는….-.-) 떠오르면서 팟캐스팅가 매력 있게 느껴졌다.

공동체 라디오?

 그렇게 방송을 재밌게 듣던 도중에 '공동체 라디오'가 번뜩! 떠올랐다. 공동체 라디오를 가장 쉽게 느끼려면 '라디오 스타'의 라디오를 떠올리면 되겠다. (그러나 모든 영화가 그렇듯 영화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라디오 스타의 라디오 방송이 곧 공동체 라디오 방송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_ ;)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직접 자신들이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이야기하는 것이랄까. 그 작은 라디오 방송에서 '주류 라디오' 방송에서는 '소외' 혹은 '배제' 당하는 지역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소수자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으며, 작은 커뮤니티에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을 꿈꾸는 방송이다.

 정의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도 공동체 라디오라는 것을 알게 된 지 고작 1년도 안 되었고 아직 방송도 잘 듣는 편이 아닌지라. ;_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접 들어보시라. 관악FM, 마포FM 등이 대표적으로 공동체 라디오로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

팟캐스팅 그리고 공동체 라디오가 연결된다면……?

 왜 뜬금없이 공동체 라디오 이야기를 꺼냈느냐면, 팟캐스팅을 공동체 라디오에 접목시키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번뜩! 스쳤기 때문이다. 팟캐스팅의 어떤 면을 공동체 라디오에 접목시킨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생각을 정리(한 건 아니고 나열….-_-;)해보자.

 첫째는 접근성이다. 현재, 공동체 라디오에서는 라디오 주파수가 닿는 곳이 매우 제한적이다. 실제로는 '다시 듣기'로 듣는 이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팟캐스팅을 이용한다면 '불특정 다수'와 함께 할 수 있는 실로, 엄청난 접근성 향상이 되지 않을까? 물론, 예전의 윈엠프 방송은 전파로 보내는 라디오보다 훨씬 접근성이 떨어진다지만, 팟캐스팅은 '블로그' 그리고 '아이튠스' 혹은 'RSS'처럼 접근성이 향상되었고, 특정한 '공동체'의 방송을 지향하는 라디오만큼 팟캐스팅은 효과적인 기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둘째는 지역성이다. 현재, 공동체 라디오 방송은 '물리적인 지역'에 한정되어 공동체를 정의하고 있지만, 미래는 아니, 지금은 '물리적인 지역'을 넘어 '취향'에 따라서, '정치적 혹은 일상적 의견'에 따라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시공간을 넘어선 다양한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그 속에서 수없이 많은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것을 '팟캐스팅'을 통해 소통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셋째는 참여성(?)이다.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는 공동체 라디오의 취지를 더욱 실현할 수 있는 게 팟캐스팅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공동체 라디오가 '방송국' 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사람에 한정되어 있다면, 팟캐스팅은 '누구나'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훨씬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갈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연결하면 좋을까? (나의 상상력 고갈이 드러나느 부분이다.=_=a)

 공동체 라디오 자체가 '팟캐스팅'의 플랫폼이 되게 하는 건 어떨까? 공동체 라디오 안에서 수많은 팟캐스팅이 흘러가게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게 돕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메타 블로그 형식이 떠오르지만, 팟캐스팅은 팟캐스팅답게 좀 더 다른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거기에다가 '공동체 라디오'만의 '공동체성' 혹은 '지역성'을 투과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

 그리고 팟캐스팅과 주파수 방송의 혼합형은 어떨까? 인기있는 혹은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팟캐스팅을 특정한 시간대에 넣어서 그대로 주파수 방송에 넣던가, 음질이 안 좋으면 방송국에 와서 녹음하는 식으로 말이다. 근데, 최대한 팟캐스팅의 특징을 살리려면 인터넷 방송 그대로 주파수 방송에 나가면 좋을 것 같고…. 기술적으로 그러한 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재밌지 않을까?+_+ 계속 방송을 할 수 없어서 비게 된 '음악만 트는 시간대'를 메울 수도 있고 말이야.


한번 해 볼 생각 없으신가요……?

 사실, 저는 팟캐스팅을 잘 아는 것도 공동체 라디오를 잘 아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이렇게 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끄적여봤어요. 혹시 이러한 부분에 관심 있거나 직접 공동체 라디오를 하는 분들은 한번 해 볼 생각 없으신가요……?


p.s 라디오를 들으면 느끼는 건데, 음향기기를 통해서 들리는 목소리가 멋진 분들이 부럽다. SadGagman 님도 목소리가 멋지다. (라디오 방송을 하는 이들의 특징?) 흑,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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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SadGagman | 2008/01/22 02: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목소리가 멋지......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요.. ^^;;;; 듣기에 편안한 목소리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여친은 만나주지는 않구 전화만 하네요~ ㅠ.ㅠ) 하지만 부러워하실 일이 아닌 것이, 자꾸 마이크랑 친해지다보면 목소리가 조금씩 가다듬어지게 된답니다. 전 마이크랑 논지가 벌써 8년째~ ㅋㅋㅋㅋ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2 02:25 | PERMALINK | EDIT/DEL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_+ 갑자기, 마이크랑 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BlogIcon 희깅 | 2008/01/22 16: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다듬어서 프로메테우스포유에 싣는건 어떨라우? 흐흐흐! 재밌는데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2 22:11 | PERMALINK | EDIT/DEL
..무지몽매한 저의 글이 어찌..ㅋ
팟캐스팅 혹은 공라에 대해서 잘 알고 쓴 게 아닌지라.-_-; 예전에 마포FM에 팟캐스팅과 연결되려는 시도 한다는 글이 있던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_'a
BlogIcon Sils | 2008/01/22 20: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팟캐스트 한번 했다가....중성적인 목소리라는 말을 듣고...좌절하에..그만두었어요..ㅠ_-;;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2 22:10 | PERMALINK | EDIT/DEL
'중성적'인 것은 차라리 나아요....OTL
BlogIcon 루인 | 2008/01/22 22: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옷. 재밌을 거 같아요!!
아는 사람 중에 공동체 라디오의 한 프로를 하는 분이 있는데 슬쩍 얘기를 꺼내볼까 하는 상상을 잠깐 했어요. 문제는 제가 팟캐스팅을 잘 몰라, 설명할 길이 없달까요...-_-;;
BlogIcon 여울바람 | 2008/01/22 23:37 | PERMALINK | EDIT/DEL
크크..저도, 거의 모르는 수준이에요.
구글에서 하나하나 검색해서 알아보아요~+_+
BlogIcon 미르빠 | 2008/02/19 13:0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마포FM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팅과 공동체라디오를 결합하는 아이디어에 대해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시간을 내어 구체적으로 고민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한번 시간을 내어 고민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기회 되시면 더 진전된 아이디어를 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logIcon 여울바람 | 2008/02/19 21:50 | PERMALINK | EDIT/DEL
앗! 이렇게 인터넷으로 뵈니 반갑네요.ㅎ
앞으로 공동체 라디오와도 관련한 블로그를 운영할려고 하는데 그 곳에서 열심히 머리도 굴려보고 의견도 내보겠습니다.ㅎ
BlogIcon 까칠맨 | 2008/03/02 12: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팟캐스팅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 저도 그냥 가끔 이런 저런 이슈에 대해서 글보다 말로 포스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개그맨님처럼 목소리는 좋지 않지만....ㅎㅎㅎ 글 잘읽고 갑니다. ^_^;
BlogIcon 여울바람 | 2008/03/02 20:04 | PERMALINK | EDIT/DEL
넷상에서 까칠맨 님을 많이 봤습니다.+_+
우연히 새드개그맨 님의 팟캐스팅을 듣고 흥미가 생겨서요.ㅋ
BlogIcon 까칠맨 | 2008/03/04 07:54 | PERMALINK | EDIT/DEL
아...절 어디서 보셨을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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