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Monster -
나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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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ng

daisy rss
'2008/05/14'에 해당되는 글 3건
2008/05/14 23:25
솔직히 나는 길을 모르겠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무엇보다
내 인생의 '좌표'가 필요하다.

나는 그것을 '사람'으로 정하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사람, 그 사람과 나의 '위치'를 통해
세상에 대한 지도를, 길에 대한 믿음을
얻기로 했다.


*

하늘의 별들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지상의 위인도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나와 '시공간'을 공유하는 몇몇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기로 했다.
그러면 하늘의 별, 지상의 위인을 보고 길을 알았던 사람과 같이,
나도 '좌표'를 통해 '길'을 만들 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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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10:30
보이지 않아.

지독한 어둠에
한 치 앞도 나아갈 수 없어.

세상이…?
아니,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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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10:21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 푸쉬킨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사랑은 아직, 아마도 그럴겁니다,
나의 영혼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것이 더이상 당신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어요.
나는 무엇으로도 당신을 슬프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말없이, 희망도 없이,
때로는 두려움으로, 때로는 질투로 괴로와하며.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그토록 진실되게, 그토록 부드럽게,
다른 이들에 의해 사랑받도록 신이 당신에게 부여하신대로.

Я вас любил: любовь еще, быть может
В душе моей угасла не совсем;
Но пусть она вас больше не тревожит;
Я не хочу печалить вас ничем.
Я вас любил безмолвно, безнадежно,
То робостью, то ревностью томим;
Я вас любил так искренно, так нежно,
Как дай вам бог любимой быть другим
<1829년>


*

사랑이 '무엇'인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시에
내 몸은 반응할 수 있다.

머리는 모르지만,
가슴은 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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