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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6 22:32
[느낌]
나란히 가지 않아도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얼굴 빛 다르고
하는 말 달라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2008년 5월~6월 촛불 문화제에 가장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
2008/06/06 22:18
[상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괴로움이 크다면
혼자 사는 편이 낫다는 것은 의문이 필요 없지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맞출 필요 없이 혼자 사는 것보단
마음을 맞춰가며 함께 살 수 있는 편을 택하고 싶어
혼자 사는 편이 낫다는 것은 의문이 필요 없지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맞출 필요 없이 혼자 사는 것보단
마음을 맞춰가며 함께 살 수 있는 편을 택하고 싶어
2008/06/06 00:46
[상념]
사소한 것에
쉼 없이 흔들리는
내가 보였다
알고 있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 따위는 없다는 걸….
그래서
두려워
확고한 무엇인가를 붙잡고 싶은데….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불변을 믿지 않는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쉼 없이 흔들리는
내가 보였다
알고 있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 따위는 없다는 걸….
그래서
두려워
확고한 무엇인가를 붙잡고 싶은데….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불변을 믿지 않는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