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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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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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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에 해당되는 글 2건
2008/06/28 22:38
중2 될때까지
코흘리게 꼬마였어

겨우 키가 커서
슬슬 여자친구라도
하나 사귀어 볼까 했을 땐,

쓸만한 애는
이미 첫사랑
진행 중이었지.

ADACHI Mitsuru, H2




고백

       델리스파이스

중2때까지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 전 일이지만
기뻐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 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 전 일이지만
기뻐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

나의

'첫사랑'은

'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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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13:34


편지

      
브로컬리 너마저

너 밥은 잘 먹고 다니니

어디가 아프진 않니 괜찮니


너 아직도 나를 욕하니

아님 다 잊어버렸니 괜찮아


여기서 만난 사람들

커피가 맛있는 찻집

즐거운 일도 많지만

가끔 네 생각이 날 땐

정말 미안했었어


있잖아

사실 난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었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었어


있잖아

사실 난 그래도 네가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미칠 뻔 했어

있잖아 울지 않으려고 해


여기서 만난 사람들

커피가 맛있는 찻집

즐거운 일도 많지만

가끔 네 생각이 날 땐

정말 미안했었어


있잖아

사실 난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었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었어


있잖아

사실 난 그래도 네가 보고 싶었어

보고싶어서 미칠 뻔 했어

있잖아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

서로 떠난 후에

편지를 쓸 수 있을까

그저,

일기장에 끄적일 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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