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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8 09:09
[느낌]
청개구리
올드피쉬
둘이 함께 있을 땐 혼자 있고 싶어져
다시 혼자가 되면 외로워 못 견디지
내가 잘못했을 땐 이해 해달라 하고
네가 미안해할 땐 쉽게 용서 못 했어
너를 보낸 그날도 반대로 말했었지
가슴 찢어지는데 애써 태연한 척만
가지 말란 말 대신 안녕이라 말하고
눈물 날 거 같은데 더 크게 웃어 버렸어
(후.회.하.고.있.는.거.야)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에
떠나보낸 네 모습이 생각나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이
청개구리 같던 내가 미워져
미안해
있을 때 잘하라고 버릇처럼 했던 말
되돌릴 수 있다면 잘할 자신 있는데
다시 돌아오라고 말할 자격도 없는
바보 같은 나야
미안해할 필요 없는 걸
사실 나 다른 남자가 생긴 것뿐이야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날에
떠나보낸 네 모습이 생각나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이
청개구리 같던 내가 미워져
미안해
*
눈물을 보여주기가
너무도 싫은마음에
억지로 미소지었던
기억의 조각조각들
2008/07/09 01:11
[일상]
촛불의 등장
2008년 4월, 5월 그리고 6월에서 현재 7월까지 한국에서는 촛불이 타올랐어. 작고 약한 촛불들이 하나 둘 모여서 지독한 밤을 밝혔지. 왜? 촛불은 등장했을까? 그것은 당신이 대한민국인이라면 알고 있을 거야. 바로, '말하기' 위해서였어. 단순하지? 그저, '말하기' 위해서 그토록 많은 촛불들이 모였다는 것이.
하지만, 촛불의 열기는 절박했지. 기억해? 촛불을 처음 들고 있었던 이들을. 그들은 10대였어.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입시'라는 굴레에 갇혀 모든 '말할 권리'를 박탈당한 10대였던 거야. 그리고, 하나 둘 사람들을 '말하고 싶어서' 촛불을 들기 시작했어. 당신도 알고 있듯이, 말할 권리를 잃어버린 것은 10대뿐만이 아니었기에…. 이렇듯, 사람들은 모이고 모이고 또 모이기 시작했어. '촛불'을 매개로 거대한 소통을 시도하기 시작한 거지.
촛불에 대한 미디어의 대답
우리는 말했어. '촛불'을 통해서 말이야. 대단했지. 한낱 한 개의 촛불이고 한 사람의 목소리에 불과했던 게 하나 둘 모여서 '수많은 촛불'이 되었고 그 외침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에너지가 되었지. 우리는 아마, 믿었을 거야. 이렇게 거대한 소통을 우리가 믿고 있는 미디어가 연결해줄거라고….
그런데 우리에게 되돌아온 '소위' 대한민국의 눈과 귀와 입이 되는 '미디어'가 한 행동은 무엇이었지? 우리를 잘 지켜보았나? 우리의 목소리에 귀담았던가? 그들의 입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나왔던가? 우리는 경험했지. 우리의 믿음을 철저히 배반했던 그들을.
단지, '말하기 위해' 나왔던 촛불이었어. 그것을 가로막았던 것은 다름 아닌 잘난 '미디어'였지. 하지만, 우리는 '말하고자 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어. 좋아, 그들이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말해보자, 그들이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보여주자. 이렇게 마음 먹고 행동했어. 게시판에서 수많은 속보와 기사들이 쏟아졌고, 인터넷 방송에서는 실시간으로 현장중계를 했지. 그리고 그 '외침'을 이어주는 역활은 바로 '우리'들이 했던 거야.
내 목소리는 스스로, 대안 미디어
우리의 목소리를 우리가 내는 것. 사실, 그건 대안 미디어라고 불리며, 많은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지. 그래서 당신께 권하고 싶어. 촛불을 제멋대로 보여주고 말하던, 잘난 미디어들을 분석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히 내어줄 '대안 미디어'에 대해 알아보지 않겠어? 잘난 미디어들이 외면하는 너의 목소리, 그것을 담아줄 '대안 미디어'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2008대학생대안미디어캠프에 참여해보시라.+_+
2007/09/19 02:10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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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촘스키의 미디어 컨트롤 - ![]() 노암 촘스키 지음, 박수철 옮김/모색 |
열쇳말 : 노암 촘스키, 미디어, 지배
한 문장 : 미디어를 이용한 '가짜 민주주의' 조작하는 미국 현실 비판
미국에서 미디어를 꼭두각시로 이용하면서 얼마나 많이 '가짜 민주주의'를 조작하는지를 노암 촘스키가 고발하는 책이다. '현실'에서 분명히 존재하는 '사실'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어떻게 지배층이 미디어를 통해 사회문제를 보는 관점을 왜곡시켰는지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하지만, 그 내용은 노암 촘스키의 다른 저서들을 읽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어지간히 시간이 없거나, 노암 촘스키가 미디어에 대해 어떻게 비판했는지'만' 알고 싶은 분들이 아닌 이상, 다른 저서들을 읽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도 분명히, 글은 좋은 글이니 별 3개)
책의 앞장에서 나오는 '민주주의'에 대한 2가지 정의(한 가지는 흔히 사전에서 아는 대중이 참여하는 정치이며 다른 한 가지는 대중이 참여한다고 느끼게 하면서 결국은 소수가 하는 정치인데 즉, 현실에 주로 존재하는 '주류 민주주의' 인 것이다.)는 무척 통쾌했다.
2007/04/10 11:05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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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론이 희망이다 장호순 지음/개마고원 |
대안언론실천모임, 청개구리 학회의 필수(?)도서.
사회의 집단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게 하는 '언론' 혹은 '미디어'.
과연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일방적으로 그리고 편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언론문제 중 너무 중앙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그를 해결하는 것은 다양한 언론매체의 등장, 특히 제대로 활동하는 작은 지역 언론을 강조한다.
중앙과 지방간의 차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한국'에서 그것을 해결할 '지방자치'는 '지역언론'을 통해서 진정으로 이루어져 민주주의 발달을 이룰 수 있다는게 주 내용이다.
커뮤니케이션. 진정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쌍방향적 소통이 되어야 하고. 그것은 진정으로 '관심'이 필요하다.
그 '관심'은 우리의 '일상' 그리고 '곧바로 느끼는 현실'이어야 더욱 증가할 것이다.
나에게는 아래처럼 느껴졌다.
표피적인 관계를 뛰어 넘은 사회적 의사소통으로써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우리는 세상속에 '방관자' 혹은 '관객'의 입장이 아니라
그 '세상'이라는 거대한 '극'을 이뤄가는 '참여자'이니까.
거대함 속에 파묻히는 삶이 아니라 작은 곳 속에서 빛이나는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