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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01:11
[일상]
촛불의 등장
2008년 4월, 5월 그리고 6월에서 현재 7월까지 한국에서는 촛불이 타올랐어. 작고 약한 촛불들이 하나 둘 모여서 지독한 밤을 밝혔지. 왜? 촛불은 등장했을까? 그것은 당신이 대한민국인이라면 알고 있을 거야. 바로, '말하기' 위해서였어. 단순하지? 그저, '말하기' 위해서 그토록 많은 촛불들이 모였다는 것이.
하지만, 촛불의 열기는 절박했지. 기억해? 촛불을 처음 들고 있었던 이들을. 그들은 10대였어.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입시'라는 굴레에 갇혀 모든 '말할 권리'를 박탈당한 10대였던 거야. 그리고, 하나 둘 사람들을 '말하고 싶어서' 촛불을 들기 시작했어. 당신도 알고 있듯이, 말할 권리를 잃어버린 것은 10대뿐만이 아니었기에…. 이렇듯, 사람들은 모이고 모이고 또 모이기 시작했어. '촛불'을 매개로 거대한 소통을 시도하기 시작한 거지.
촛불에 대한 미디어의 대답
우리는 말했어. '촛불'을 통해서 말이야. 대단했지. 한낱 한 개의 촛불이고 한 사람의 목소리에 불과했던 게 하나 둘 모여서 '수많은 촛불'이 되었고 그 외침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에너지가 되었지. 우리는 아마, 믿었을 거야. 이렇게 거대한 소통을 우리가 믿고 있는 미디어가 연결해줄거라고….
그런데 우리에게 되돌아온 '소위' 대한민국의 눈과 귀와 입이 되는 '미디어'가 한 행동은 무엇이었지? 우리를 잘 지켜보았나? 우리의 목소리에 귀담았던가? 그들의 입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나왔던가? 우리는 경험했지. 우리의 믿음을 철저히 배반했던 그들을.
단지, '말하기 위해' 나왔던 촛불이었어. 그것을 가로막았던 것은 다름 아닌 잘난 '미디어'였지. 하지만, 우리는 '말하고자 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어. 좋아, 그들이 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말해보자, 그들이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직접 보여주자. 이렇게 마음 먹고 행동했어. 게시판에서 수많은 속보와 기사들이 쏟아졌고, 인터넷 방송에서는 실시간으로 현장중계를 했지. 그리고 그 '외침'을 이어주는 역활은 바로 '우리'들이 했던 거야.
내 목소리는 스스로, 대안 미디어
우리의 목소리를 우리가 내는 것. 사실, 그건 대안 미디어라고 불리며, 많은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지. 그래서 당신께 권하고 싶어. 촛불을 제멋대로 보여주고 말하던, 잘난 미디어들을 분석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히 내어줄 '대안 미디어'에 대해 알아보지 않겠어? 잘난 미디어들이 외면하는 너의 목소리, 그것을 담아줄 '대안 미디어'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2008대학생대안미디어캠프에 참여해보시라.+_+



